전국 39개 청년마을 청년들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도시인들을 초대한다.
당일치기 여행부터 일주일 살기, 한달 살기 등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구성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해준다.
청년마을 여행의 시작은 휴식이다. 인천 강화 청년마을 ‘강화유니버스’는 ‘잠시섬’이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섬이라는 공간에서 잠시 멈춰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여행을 기획했다. 일종의 섬살이 체험여행인데, 최소 2박부터 최대 5박까지 잠시섬빌리지라는 청년들이 마련한 숙소에 머물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주민들이 운영하는 40여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과 관계를 맺도록 하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특히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텃밭을 함께 둘러보고 그곳에서 얻은 식재료로 제철 밥상을 함께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지역 식당 요리사와 함께 풍물시장에서 장을 보는 프로그램도 있고, 가수이자 작곡가인 주민 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감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한편 지난 14~15일 서울 성동구 서울의숲에서는 청년마을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는 ‘2024 청년마을 페스티벌’이 열렸다. 청년마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마을이라는 브랜드를 수도권 청년들과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행사에 참여했던 청년 직장인 이 모(27)씨는 “나도 언젠가 지방에 내려가 살 수 있을까, 정착한다면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처럼 지역에서의 삶을 꿈꿔볼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출처: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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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만든 지역여행 주제는 ‘일·휴식’ (naeil.com)